[헤럴드경제=이슈섹션]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논란과 관련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2일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가상화폐) 투기 광풍을 잠재우는 것은 해야하지만 그렇다고 거래소를 폐쇄하고 싹을 자르는 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가상화폐 거래소에 철퇴를 가한다는 것은 굉장히 불가능한 일이어서 정부 차원의 진중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차라리 정부 인증을 거쳐 거래소를 운영하도록 하든지 과세를 하면서 투기자금을 구별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한 대책”이라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청와대가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취한 것은 잘한 일”이라며 “경제와 경제를 규율하는 법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어제 법무부 장관의 발언은 이것을 범죄 행위로 보는 쪽에 너무 방점이 찍혔다”고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11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가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 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빈대는 불법이라는 단어가 붙은 투기성 자금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초가삼간은 블록체인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과거 경제부 기자로 활동하며 흐름을 봤는데 1980년대에는 주식 광풍, 2000년대 초반엔 닷컴 광풍을 거쳤다”며 “2020년이 돼 가는 이 시점에서는 어떻게 보면 가상화폐에 대한 광풍이 불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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