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0일부터 2월20일까지 특별경비기간 -위성사진, 건군절 대규모 열병식 준비 포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준비와 2월8일 조선인민군 창건일인 건군절, 그리고 2월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북한은 이에 따라 2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한달 간을 특별경비기간으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평창올림픽 계기 남북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사점점검 차 방북중인 우리측 선발대와 금강산과 마식령스키장, 갈마비행장 등의 시설을 점검중이다.

[사진=헤럴드경제DBㆍ노동신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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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오는 25일에는 감독 1명과 선수 12명, 지원인력 2명으로 구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북한의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8명의 선발대도 같은 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내려와 선수단과 응원단, 기자단이 사용할 평창의 숙박장소와 개ㆍ폐회식장, 경기장, 프레스센터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북한 선발대는 서울에서 태권도시범단 공연을 위한 장소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와 함께 평창올림픽 개회식 바로 전날인 8일 건군절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도 준비중이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4일 민간 위성서비스업체 ‘플래닛’(Planet) 사진을 인용해 북한이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 광장에 수백여대 차량을 배치하고 광장 곳곳에서 병력이 이동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등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중인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북한 시간으로 23일 오전 10시16분께 촬영됐다.

[사진=헤럴드경제DBㆍ노동신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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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북한은 지난 2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을 통해 기존 건군절이었던 4월25일 항일유격대 조직일을 정규군 창건일인 2월8일로 바꾼 바 있다.

북한이 굵직굵직한 정치 이벤트가 줄을 이으면서 지난 20일부터 오는 2월20일까지 한달 동안을 특별경비기간으로 지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소식통을 인용해 “20일부터 2월20일까지 한 달간을 특별경비기간으로 선포한다는 중앙의 지시가 19일 오전 열린 각급 기관장 회의에서 전달됐다”며 “공장 기업소마다 경비인원을 조직하느라 분주하다”고 전했다.

북한은 30명 미만의 지방공업 공장을 비롯한 공장 기업소와 김일성ㆍ김정일주의 연구실과 영생탑, 모자이크 벽화, 그리고 철도와 항구, 주요 교량 등 공공시설 경비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법기관과 준군사조직까지 동원해 국경경비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건군절 열병식, 광명성절 채비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북한의 국경경비 강화를 놓고는 남북관계 등 정세 악화보다는 국제사회의 제재에 따른 민심동요와 겨울철 북중 접경지역 강이 얼어붙으면서 우려되는 대량탈북을 사전에 막으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