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금융투자업에 적용되고 있는 갈라파고스 규제를 해소하겠다”며 ‘원칙 중심’의 네거티브 규제 시스템 도입을 주장한 권용원(66) 키움증권사장이 제 4대 금융투자협회장에 당선됐다.
권 후보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임시총회 1차투표에서 68.1%의 득표율로 제 4대 금투협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정회원 241개사 중 94.92%가 참석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금투협 규정상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가 이뤄지도록 돼 있으나 권 후보가 과반수의 득표를 함에 따라 결선투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권 후보는 투표 전 정견 발표를 통해 “대형 증권사에 대해서는 글로벌 강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규제를 선진화 하고 박수치며 응원해주는 환경을 만들고 중소형 증권사는 대형사와의 경쟁 압박감을 덜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업계에 대한 인식을 제고 하고 네거티브 규제시스템으로의 전환과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규제 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투자업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는 “디지털 혁신과제는 무시하기엔 너무 큰 과제이지만 투자 결과를 얻기에는 불확실성이 커서 개별 회사의 대표들이 결단력 있게 하기에는 어렵다”면서 “협외에서 관련 분과위원회를 만들어 통찰력과 큰 그림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과제를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통상산업부에서 15년 간 공직 생활을 했다. 2000년 다우 기술 부사장 등 다우 그룹 계열사 경영진을 두루 거쳐 2009년부터 키움 증권 대표이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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