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모유를 최소한 2개월만 먹여도 ‘영아돌연사증후군(SIDS: sudden infant death syndrome)’ 위험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개 생후 6개월 이전에 나타나는 SIDS는 멀쩡하던 아기가 수면 중 소리 없이 사망하는 것으로 일명 요람사(搖藍死: cot death)라고도 불린다.
미국 버지니아대학 의대 가정의학과의 다나베 가와이 박사 연구팀이 SIDS 아기 총 2259명과 다른 아기 689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논문 8편의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미러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모유 수유 기간이 길수록 SIDS 예방 효과는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다나베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모유 수유 기간이 2개월 미만인 경우는 이러한 효과가 없었다. 이 연구들은 문화적 배경이 다른 나라들에서 진행됐는데도 일치된 결과가 나온 만큼 신뢰성이 높다고 다나베 박사는 강조했다.
‘영아돌연사증후군‘의 의학적인 원인은 아직 정확히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엄마의 임신중 흡연이나 약물 복용, 출산 연령이 낮거나, 영양부족, 임신간격이 짧을 경우에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1~5개월 사이의 연령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95%가 생후 6개월 전에 발생한다. 또한, 가을과 겨울철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6:4의 비율로 남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영아돌연사증후군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은 아기를 재울 때는 엄마와 같은 방에 재우되, 별도의 아기 침대나 요에 천장을 향해 똑바로 눕혀서 재우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엄마가 담배를 피울 경우 아기의 영아 돌연사 증후군 위험이 높아진다. 엄마가 직접 흡연을 하지 않더라도 임신 중이나 출생 후 간접 흡연도 주의를 해야한다.
아기가 있는 곳의 온도는 따뜻하게 유지해야 하지만, 지나치게 더울 경우에는 영아돌연사증후군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아기가 자는 방의 실내 온도를 적정 온도로 맞춰주는 것이 좋다. 또한 푹신한 침구 위에 아기를 재우는 것은 위험하고 아기를 눕힐 때는 평평하고 탄탄한 매트리스나 요 위에 눕혀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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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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