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비공감 58.9% vs 공감 35.7% -이념 성향별로 크게 엇갈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대부분의 항목에서 ‘무죄’로 판단하고 집행유예를 선고한 항소심 재판과 관련 비공감 여론이 우세했다.
리얼미터가 8일 이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판결과 관련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58.9%로 ‘공감한다’ 35.7%보다 23.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1심에서 뇌물공여, 횡령, 재산국외도피 등의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했지만, 항소심은 대부분의 항목에서 유죄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념성향에 따라 공감과 비공감이 크게 엇갈렸다. 진보층(공감 18.7% vs 비공감 79.6%)과 중도층(32.9% vs 62.4%)에서는 비공감 여론이 대다수인 반면, 보수층(61.7% vs 31.7%)에서는 공감 여론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40대(공감 21.3% vs 비공감 75.1%)와 30대(22.1% vs 72.9%)에서 비공감 여론이 70%를 넘었다. 20대(34.4% vs 60.0%)와 50대(38.9% vs 57.0)에서도 절반 이상이 항소심 판결에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60대 이상(공감 55.6% vs 비공감 36.4%)에서는 공감 여론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공감 15.6% vs 비공감 81.9%)과 정의당(17.9% vs 80.7%) 지지층에서 80% 이상의 압도적인 다수가 이 부회장의 항소심 판결에 비공감하는 가운데, 국민의당 지지층(44.4% vs 53.4%)에서도 비공감 여론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공감 78.9% vs 비공감 17.5%)에서는 공감이 크게 높았고, 바른정당 지지층(55.9% vs 33.2%)에서도 공감 여론이 우세했다. 무당층(공감40.1% vs 비공감 41.4%)에서는 공감과 비공감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25명에게 접촉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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