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비타민C를 권장량 이하로 섭취할 경우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1.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화순전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2012~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45세 이상 남녀 654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비타민C 1일 권장량(90㎎) 이상을 섭취 그룹은 전체의 55.1%, 권장량 미만 섭취 그룹은 44.9%였다. 성별론 남성이 전체 비타민 C 권장량 미만 섭취 그룹의 56.6%를 차지해 여성보다 적게 섭취했다.
특히, 비타민C 권장량 미만 섭취 그룹의 당뇨병 유병률은 16.3%로, 권장량 이상 섭취 그룹(11.1%)보다 5.2%포인트(1.4배) 더 높았다. 생체 내에서 다양한 만성 질환과 관련이 있는 비타민C 결핍이 당뇨병 발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실증된 셈이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을 하루 비타민C 90㎎ 이상 섭취 그룹과 90㎎ 미만 섭취 그룹으로 구분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영양학회가 정한 성인의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은 100㎎이지만 화순전남대병원 연구팀은 이보다 10㎎ 낮은 양을 기준으로 삼았다.
과일ㆍ채소에 풍부한 비타민C는 당뇨병 환자의 고혈당으로 인해 유발되는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를 조절하는 항산화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감기 예방, 피로 해소, 피부 미용,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앞서 외국의 대규모 연구에서도 당뇨병과 비타민 C의 관계가 확인된 바 있다. 1993~2005년 유럽에서 2만5639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연구결과를 보면, 혈중 비타민C 농도가 낮을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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