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석 신경외과 전문의 “우리 척추는 말 위에서 가장 안정적”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스마트폰 중독을 일컫는 ‘스몸비족’(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으로 척추 건강에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승마가 효과적인 운동으로 꼽힌다.

15일 신경외과 전문의 이경석 원장(88병원)는 “‘승마’는 척추측만증 등 척추 질환 치료에 좋은 대표 운동”이라며 “ 좌우, 전후, 상하뿐만 아니라 온갖 방향으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척추와 하체의 특정한 근육만이 아니라 평소 사용하지 않는 잔 근육까지 골고루 사용하기 때문에 헬스보다 승마가 더 효과적인 운동”이라고 조언했다.

척추 질환을 유발하는 요인은 직업, 외상, 과도한 체중, 노령 등이 꼽힌다. 잘못된 자세로 척추에 무리를 줄 경우, 척추에 피로가 쌓여 병이 생긴다.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과 스트레스는 척추의 변형을 초래하게 되며, 이는 몸의 밸런스가 무너지게 된다.

이 모든 원인의 근본적 원인은 ‘잘못된 자세’, ‘깨져버린 몸의 밸런스’ 위의 두 사항을 감당하기에 ‘약해진 척주 뼈’에 기인한다. 하지만 평소 꾸준한 운동과 관리를 한다면 병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승마는 가장 좋은 척추 관절 질환 예방 방법이다. 우선, 승마는 ‘바른 자세’가 기본인데, 말을 탈 때 유지해야 하는 척추의 각도가 우리 척추가 가장 편안하고 안정적일 때의 각도와 같다. 승마를 오랫동안 해온 사람을 만나보면 걸을 때나 앉아있을 때 척추의 각도가 매우 정상적이고 안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밸런스 역시 승마의 기본이다. 승마는 걷거나 달리는 말 위에서 안정적 자세를 유지하며 말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교감을 나누며 즐기는 운동이다. 승마를 통해 훈련한 안정적인 좌우 밸런스는 척추측만증이나 골반 틀어짐을 방지하게 되어 척추건강을 유지시켜 준다. 아울러 승마는 척추기립근 및 하체근육 강화에 탁월하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지난 2010년부터 렛츠런 유소년 승마단을 창단, 승마인구 저변 확대 및 미래 승마 인력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일 공개추첨 방식으로 2018년 렛츠런 유소년 승마단 초급반 10명, 중급반 10명을 최종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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