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융썬 회장 기자회견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하는 더블스타가 한국 법인유지 방침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고용과 관련된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관련기사 12면 차이융썬(柴永森) 더블스타 회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거래가 성사되면 한국의 독립법인을 유지할 것”이라며 “금호타이어의 한국 발전은 더블스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차이 회장은 “한국 본사를 발전시켜야 일자리 창출 및 국내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금호타이어가 가진 국내 및 전 세계 시장에서의 위치를 고려하면 금호타이어는 한국에 반드시 있어야 할 회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금호타이어의 인수 목적은 통제나 소유가 아니라 금호타이어와 협력하고 파트너로서 함께하기 위해 인수를 계획했다”고 소개했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6463억원(주당 5000원)의 자금을 투입해 금호타이어 지분 45%를 가져가는 내용의 투자 본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더블스타의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기술유출, ‘먹튀’논란, 파업권 제한 등 노동권 침해 등 여러 논란들이 제기됐다.
계약에는 3년 간 고용보장, 시설자금 용도의 신규자금 2000억원 지원, 만기 5년 연장 및 금리인하(연간 233억원 효과), 더블스타 3년 매각제한 등의 내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차이 회장이 중국 칭다오(靑島) 본사에서 가진 국내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듣는 얘기”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문영규 기자/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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