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지역 유망상품 판로지원 홈플러스 ‘지역맥주’ 동반성장 도모

유통업계가 지역 특화 아이템 발굴을 통해 제품 경쟁력 강화와 지역 상생이라는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 주목된다. 해당 지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한데 모아 쇼핑 편의성 및 구매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윈윈(win-win)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유통가의 판매 전략에 지역 강소기업도 적극 동참, 유통채널을 확보하며 소비자들과 더욱 가까이 만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가는 지역 강소기업의 단순 판로 제공 뿐 아니라 패키지 디자인 협업 등 브랜드 컨설팅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또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특산물로 제품을 구성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활동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여태까지 지역 거점 강소기업은 판로 확보가 어려워 소비자와의 접점을 높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런 점의개선을 위해 CJ 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은 ‘즐거운 동행’을 통해 지역 유망 상품을 발굴하고 판로를 지원 중이다. 특히 지역 상품 발굴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별 상품 품평회를 개최하고 있다. 품평회를 통해 발굴한 제품은 실제 매장에 입점시킨다. 그 중에서도 각 지역의 원물을 활용해 만든 화장품들이 연달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랩앤컴퍼니가 운영하는 브랜드 ‘아임프롬’은 지리산 약초 꿀, 여주 쌀, 금산 홍삼 등 각 지역의 우수한 성분을 담아 원료 차별화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브랜드로, 지난해 품평회를 통해 올리브영에 입점했다. 지난 7월 입점 후 7개월 만에 올리브영에서의 매출이 674%나 오르고 올해 매출 목표도 지난해보다 11배나 높이 설정할 만큼 성과를 내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이 추구하는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역별 품평회를 지속 개최하며 지역 강소기업과 제품을 발굴하고 판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역별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높다. 홈플러스는 지역에 산재해있는 소규모 맥주제조사들과 손을 잡고 특색있는 지역 맥주 발굴에 나섰다. ‘강서맥주’, ‘해운대맥주’ 등을 포함해 주요 지역명을 딴 맥주들을 잇따라 출시하며 국산 맥주를 인기 반열에 올려놨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식품관인 고메이494는 온라인몰을 오픈하며 지역 생산자들의 판매를 지원하기 위한 ‘고메이494 상생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좋은 먹거리에 대한 남다른 철학과 기준을 갖춘 전국 각지의 생산자들을 위한 온라인몰을 마련한 것이다.

단순 판매 채널이 아닌 제품 개발과 구성의 기반으로 지역 특산물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는 청정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울릉군과의 업무 협약을 체결해 희소성 있는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있다. 지난 여름 본도시락에선 ‘울릉도 한상 도시락’을, 본죽&비빔밥카페에선 독도산 해물을 가득 넣은 독도 한정 메뉴를 출시하는 등 지역 농가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최원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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