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송파의 발전 방향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집담회 ‘송파, 남성에게 길을 묻다’를 통해 총 185건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집담회는 지난해 ‘송파, 여성에게 길을 묻다’ 집담회에 이어 소통과 화합의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해 올해는 남성들의 목소리를 듣고 진정한 양성평등 정책들을 실현하고자 마련했다.

송파구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가진 20대~ 70대 남성 100여명이 함께 모여 ‘서른의 송파, 새로운 미래를 상상하라’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토의주제는 성 평등, 일자리, 문화(여가), 참여, 아버지역할 등 6가지 나눠 그룹별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남성, 아버지,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서 그 동안 담아두었던 속마음은 물론 다양한 구정 아이디어 등을 자유롭게 나눴다.

2시간 동안 이어진 자유토론회 이후에는 조별 발표시간을 가졌으며 이 과정을 통해 생활불편 민원부터 건의사항, 구정사업 아이디어까지 총 185건의 의견이 정리됐다.

세부적으로는 잠실대교 보행자 안전통행로 확보, 초등학교 앞 골목길 불법주정차 문제 같은 생활민원부터 아버지역할 교육 프로그램 개설, 놀이터 안전지킴이 제도, 시니어 공공근로 확대까지 주제와 분야별로 다양하게 모아졌다.

분야별로는 여가 69건, 아버지역할 46건, 안전 41건, 일자리 17건순으로 가족문화 체험의 날 지정, 노년층을 위한 채소 가꾸기 강좌 개설 및 텃밭 제공, 시니어 세대 인문학 활성화 등 여가생활에 대한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이 도출됐다.

구는 이날 모아진 의견 중 실제 사업으로 시행이 가능한 39건을 별도로 정리, 각 부서와 전문가들과의 분석, 발전 과정을 거쳐 구 사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또 민원이나 생활 불편 등 의견에 대해서 시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그 외 의견도 구정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지난 30년의 성장을 발판 삼아 다음 30년의 도약을 준비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해로, 이번 집담회를 통해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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