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주식 회전율 152%…작년比 42% ↑ -주식 회전율 높을수록 주가 등락률도 高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올해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 사이의 ‘손 바뀜’도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의 상장주식 회전율은 152.1%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2.1%포인트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의 상장주식 회전율도 284.9%로, 27.0%포인트 높아졌다.
주식 회전율은 일정 기간의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회전율이 높을수록 주주가 빈번하게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예컨대 회전율이 1000%라면 주당 10차례의 손 바뀜이 있었음을 뜻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주식시장의 회전이 상승한 것은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 한반도 비핵화 기대감, 미ㆍ중 무역분쟁 등에 따라 확대된 시장 변동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상반기에 주식 회전율이 100% 이상인 종목은 코스피 258개, 코스닥 829개로 각각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94개, 154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회전율 100% 미만 종목은 코스피 496개, 코스닥 394개로 각각 78개와 108개가 감소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주식 회전율과 주가 등락률은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회전율이 높을수록 주가도 많이 올랐다는 의미다. 예컨대 코스피 시장의 경우 회전율이 1000% 이상이었던 17개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29.9%에 달했다. 반면 회전율이 50% 미만인 315개 종목의 평균 주가 등락률은 마이너스(-) 5.9%에 그쳤다. 코스닥시장 역시 회전율이 1000% 이상인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43.6%로 나타나, 전 구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의약품(295.5%), 통신업(281.1%) 등의 회전율이 높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섬유ㆍ의류(676.8%), 비금속(472.1%) 등이 손바뀜이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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