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오는 20일 통합 대형주 지수인 KRX300 내에서도 사업분야가 유사한 종목을 따로 묶은 섹터지수를 개발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KRX300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아우르는 통합지수로, 지난 2월 초 출시됐다.

거래소는 우선 대형 섹터로 분류되면서도 투자자 수요가 높은 ▷정보기술(IT, 43종목) ▷금융(34종목) ▷자유소비재(54종목) ▷산업재(53종목) ▷헬스케어(39종목) 등 5개 주요 섹터를 우선 발표할 예정이다. 각 섹터별 종목은 글로벌섹터분류기준(GICS)를 적용해 분류했다.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은 연 2회(6ㆍ12월) 정기변경을 거쳐 새로 구성된다.

이외 나머지 섹터지수는 시장 수요 등을 반영해 올 하반기에 발표할 방침이다. ▷필수소비재 ▷소재 ▷통신서비스 ▷부동산 ▷유틸리티 ▷에너지 등 지수가 추가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관계자는 “각 섹터지수는 상이한 추세를 보이는 차별화된 지수로서, 경기 사이클 변화에 따른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며 “KRX300 지수 구성종목을 섹터별로 구분해 선택적 집중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거래소 측은 이번 섹터지수 발표를 통해 KRX300이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와 견줄 수 있는 대표지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합한 균형있는 지수로서 섹터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KRX300은 상장지수펀드(ETF), 인덱스펀드 등 기관투자자의 다양한 상품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KRX 300과 같은 대표지수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다양한 파생전략 지수를 시의성 있게 출시하는 등 상품용 지수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