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성화 입법·예산 등 정기국회 협치 과제

[헤럴드경제]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말까지 남은 두 달 초점을 맞출 양대 국정 과제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지속적인 추진과 민생경제 개선을 들었다.

올해 초부터 쉴새 없이 달려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역행하지 않도록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등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경제 분야에서는 정기국회 예산·입법 등을 통해 민생 활력을 되살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28일 출입기자들과의 산행 중 ‘올해 남은 두 달 국정의 초점을 어디에 두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지금 진행하는 평화프로세스가 결코 실패하지 않도록 이 기회를 제대로 살려내도록 북한, 미국과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민생을 개선하고 연일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경제 지표를 호조로 돌려놓는 데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다만, 기존의 정책 기조는 고수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민생의 어려움을 덜면서도 우리 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는 힘차게 계속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 등 국제경제 상황이 급변하는 동시에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등 경제 위기론이 대두하는 상황이지만 일관된 경제정책 기조를 밀고 나가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셈이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많은 입법들이 뒷받침돼야 하고 그에 필요한 예산안도 잘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강조했다.

평양공동선언 비준 등으로 정부를 향한 야권의 비난이 거세지는 것과 별개로 경제활성화를 위해 정기국회 기간 야권과의 협치에도 공을 들이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