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목 최ㆍ우수상, 1학년 1학기 2개에서 2학년 1학기 17개로 - 김해영 “새로운 의혹, 철저한 수사로 의혹이 없도록 해야”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경찰이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이들 쌍둥이가 과목 최우수상 등 교내대회 수상 44개로 추가 시험 유출의혹이 제기됐다.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교육청으로 제출 받은 ‘숙명여고 쌍둥이 교내대회 수상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학기에 언니는 총 5개 과목에서, 동생은 7개 과목에서 과목성적 최우수상(전체 1~3등)과 우수상(상위 4%)을 휩쓰는 등 총 44개의 교내대회 수상을 했다.

1학년 2학기 구체적인 과목성적 수상내역을 보면 언니(문과)는 ▷영어독해와작문 ▷한국지리에서 최우수상과 ▷국어Ⅱ ▷수학Ⅱ ▷지구과학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동생(이과)은 ▷한국사 ▷운동과건강생활 ▷가정과학에서 최우수상과 ▷수학Ⅱ ▷한국지리 ▷지구과학Ⅰ▷미술창작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은 불과 6개월 전 1학년 1학기만 해도 예체능 과목인 미술창작(언니)과 운동과건강생활(동생)에서 각각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받는 데 그쳤다. 단기간에 성적이 오르기 힘든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에서 상을 받은 만큼 당시에도 문제 유출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숙명여고의 시험지 유출 의혹이 올해 1학기 뿐 아니라 지난해 2학기에도 의심되는 부분에 대해 교육부와 경찰청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해야 함”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5일 쌍둥이 중 한명(입원 피의자)과 아버지(전 교무부장 A씨)는 오전부터, 쌍둥이 한명은 오후부터 추가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쌍둥이 자매는 1학년 1학기 때는 전교 59등과 121등이었는데, 1학년 2학기에는 이과 전교 5등과 문과 전교 2등으로 성적이 크게 올랐고, 지난 학기에는 문ㆍ이과에서 각각 1등을 차지하면서 문제를 사전에 인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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