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해묵 기자] 서울의 한 일자리 박람회장 채용공고 게시판 앞. 한 중년 남성이 고등학교 졸업을 앞 둔 예비 취업준비생들과 섞여 게시물들을 살핀다. 나이는 어리지만 엄연한 취업경쟁자들이다. 밝은 표정의 취업준비생들과 달리 중년 남성의 얼굴과 표정은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 홀로 가방을 메고 한참을 살피더니 채용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사라졌다. 박람회장 밖은 학교에서 단체로 온 버스에서 내린 예비 취업준비생들로 왁자지껄하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7만9000명 늘어난 97만3000명이었다. 실업률은 3.5%로 1년 전보다 0.3% 상승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장년층인 40대와 50대가 무려 25% 안팎씩 급증해 전체 실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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