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르면 이달 말 임원인사 -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승진 ‘촉각’ - 태양광ㆍ방산 조직재편 마무리 수순…사업 중장기계획 수립 계획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올 한 해 여러 차례의 사업부문 재편의 조직개편을 단행한 한화그룹이 연말 인사를 통해 변화된 조직의 인적쇄신에 돌입한다.
이미 지난달 사장단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한 한화그룹은 연말 인사를 통해 그룹의 중장기 성장을 이끌 인적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의 승진으로 태양광 사업에 더 큰 힘을 보탤지 여부도 주목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의 인사는 이르면 이달 말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019년 사업계획 조기수립을 목표로 대표이사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한 데 이은 후속 임원 인사다. 한화그룹은 각 사업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할 인물들로 경영진을 꾸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1~2년간 꾸준히 사업부문을 재편하며 조직의 큰 그림을 그려 왔다.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사업부문을 한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지분구조를 손보며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조치 등도 이어졌다.
태양광과 방산 등 사업부문에서 특히 변화가 잦았다. 일각에서는 잦은 조직 재편이 한화그룹이 태양광과 방산의 사업 축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지분구조가 분산돼 있던 태양광 사업에는 ‘컨트롤 타워’로 한화케미칼을 내세워 경영 효율화에 박차를 가했다. 그동안 한화케미칼과 ㈜한화, 한화종합화학, 에이치솔루션 등 4개사가 보유하던 한화큐셀 지분을 한화케미칼로 일원화하면서 힘을 실어 줬다는 평가다.
또 기존 글로벌 판매를 영위하던 한화큐셀과 국내 제조를 담당한 한화큐셀코리아도 경계를 없애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차기 한화그룹의 3세 경영을 이끌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의 연말 승진도 점쳐진다. 지난 2010년 ㈜한화에 입사한 김 전무는 2015년 한화큐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3년차 전무인 만큼 승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무는 현재 한화큐셀에서 최고영업책임자(COO)로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최근 22조원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중 가장 큰 규모인 9조원을 태양광 사업에 쓸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방산부문도 최근 재편을 거듭하며 글로벌 방산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려나갔다. 사업지주사인 ㈜한화와 방산부문 중간지주사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정점으로 그룹의 방산 사업 정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한화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던 방산과 화약 부문을 통합해 조직 안정화 작업에 나섰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로부터 항공사업부문을 인수해 그룹 항공사업을 전담하게 되는 등 관련 사업 단순화도 이뤄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사업 재편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킬 후속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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