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좋은 기업, 배당 이후 주가 회복 매출 고른 성장세…3년간 증익추세 전망

배당을 실시한 종목은 배당락으로 인해 일시적인 조정을 받기 마련이다. 그러나 기업의 펀더멘털이 변하지 않은 만큼 수익성이 충분하다면 다시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기존 주력 사업과 신사업이 고루 성장하고 있는 KT&G가 대표적이다.

회사가 주식 배당을 하면 일시적으로 주가가 떨어진다. 배당 후 전체 주식 수가 늘면서 1주 당 가격이 인위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것이 배당락이다. 배당락은 기업의 본래 가치와 관계 없이 1주 당 가격이 하락하는 것이기 때문에 배당 이후 반등 가능성이 높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기업들의 배당이 집중되는 연말 배당락 이후에 주가가 회복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향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종목이라면 배당 기산일 이후라도 매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배당을 받지 못하더라도 이후 주가 회복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

대표적인 고배당주인 KT&G는 배당락일인 지난 27일 장중 3.79% 급락했다. 지난해 배당액을 현재 주가로 나눈 배당수익률이 3.7%에 달하는 만큼 배당락 폭이 컸기 때문이다.

주력 사업과 신사업이 고루 성장하고 있는 KT&G는 이후 증시에서 상승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 KT&G의 일반 궐련담배 점유율은 62%로 전년 대비 2.4%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판매량 4억 개비를 넘어선 ’릴 핏‘과 신제품 ’릴 하이브리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4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은 16%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부진했던 담배 수출도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정세 불안으로 중단됐던 중동향 담배 수출이 11월부터 재개됐기 때문.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수출 물량으로 추정되는 지난달 중동 향 담배 판매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KT&G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늘어난 2469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4분기는 향후 3년 간 이어질 증익 사이클의 초입”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1조2484억원으로 예상되는 KT&G의 영업이익은 2020년 1조5499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원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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