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KCC 정몽익 사장<사진>의 현장경영이 부쩍 잦아지고 있다. 그는 공장방문 외 고객이나 직원들이 많이 모이는 자리에는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14일 회사 측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 10일 ‘신입사원 입사식’이 열린 용인 KCC교육원에 나타났다.
그는 신입사원들에게 직접 KCC 배지를 달아주고 한 가족이 된 이들을 격려했다. 정 사장은 “자신의 모든 역량을 다해 업무에 임하고 동료와 소통하며 꿈꿔온 이상을 마음껏 펼쳐주기 바란다”고 신입사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힘과 지혜로 무장하고 창의적 발상으로 미래를 함께 열자. 성과 위주의 업무경험을 축적하고 조직과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로 성장해달라”고도 했다.
정 사장은 최근 ‘인재경영’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 대내외 경영환경에 불확실해질수록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려면우수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실제 올해 뽑은 신입사원은 총 100명으로, 지난해 74명에 비해 35% 늘었다.
KCC는 B2B 이미지가 강한 건축자재 회사에서 탈피해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로 대중과 소통을 늘리고 있다.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이야기들로 소통하면서 젊은층에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야 한다는 게 정 사장의 주문이다. 그 결과 지난해 공채 지원자 수도 35% 이상 늘었다고 KCC 측은 전했다.
정 사장은 또 이달 초에는 인천 홈씨씨인테리어에서 열린 자가 집수리 전문가과정 특강에 참석해 자사의 제품을 설명하고 고객들을 안내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정 사장이 나타나리라곤 생각지 못했다는 것이다. KCC는 친환경 페인트 및 건축자재에 대한 설명과 건축물 에너지 이론 및 패시브주택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KCC 관계자는 “미국 모멘티브 인수로 사업규모가 커진데다 불황 극복을 위한 B2C사업 확대 등으로 현장을 보다 잘 챙겨야 할 필요성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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