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케이엘넷이 남북 경협의 촉매분야로 꼽히는 철도 연결에 따른 물류 인프라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엘넷은 오는 2020년 4월 말까지 한국철도공사의 ‘남북 및 접경지역의 원활한 철도화물운송을 위한 통관 및 화물정보연동시스템 기술개발’ 과제 수행기관으로 국책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 철도·도로 등 SOC(사회간접자본) 분야 경협이 이뤄지더라도 그 위를 물류가 흘러야 남북 경제의 혈관 역활을 할 수 있게 되는데 이런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케이엘넷은 ▷통관 및 화물정보 연동시스템 현황 및 요구사항 분석 ▷국경역 업무현황 및 관련서류 조사를 통한 업무프로세스 정립 ▷국내외 국제철도화물 정보시스템 운영 현황분석 및 개념설계 ▷철도-해운 복합운송 정보시스템 선진사례 분석 및 개념설계 ▷국제철도화물 통관정보 연동시스템 현황분석 및 개념설계 등을 과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북아 국가간 철도 R&D 협력은 물론, 국가간 열차 상호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남북 및 접경지역의 철도화물 운송과 관련된 실질적인 자료 수집과 현황파악이 가능해진다. 또 국제화물열차 운행에 대비해 화물ㆍ통관정보 연계시스템 기술개발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국경을 통해 운행되는 철도운영기관 자산(화차 등)의 효율적 운영 및 관리가 가능하다.
남북 교통망 연결 및 경협 확대는 한반도 이해당사국인 중국의 ‘일대일로’(내륙·해상 실크로드경제벨트) 정책, 러시아의 ‘신동방정책’과 교집합을 이루는 핵심 의제 중 하나다. 북한 도로 및 철도가 대륙철도와 연결되면 남북은 동북아 지역 시장 개척도 가능하다. 신의주에서 유럽까지 이어진 중국횡단철도(TCR)와 연결되는 경의선 철도 복원은 한반도를 넘어 남북경협 사업을 유라시아 대륙과 연결할 수 있다. 향후 한반도종단철도(TKR)-중국횡단철도(TCR)-몽골횡단철도(TMGR)-만주횡단철도(TMR)-시베리아횡단철도(TSR)가 연결되면 한반도 동남권은 태평양에서 동북아·유라시아 대륙으로 향하는 인적·물적 출발점이자 물류의 관문이 된다.
이는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도 나타나 있다. 신경제지도 구상은 한반도의 환동해, 환서해, 접경 지역을 H축으로 개발하자는 것이다. 한반도 균형 발전과 북방 경제 연계를 강화해 동북아 경제협력 지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환서해 경제벨트는 수도권, 개성공단, 해주, 평양, 남포, 신의주, 중국을 연결하는 서해안 교통·물류·산업 벨트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북 철도, 도로 연결은 대륙 진출 활로를 여는 만큼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남북관계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남북철도 연결로 대륙진출의 활로가 열릴 경우 이익이 막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토부는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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