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재난본부 최근 3년간 분석 구토·복통 환자 일평균 235.3명
설 연휴 기간 119구조대의 구급 활동 중 가장 많은 사고 유형은 ‘복통’이었다.
31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6년~2018년 최근 3년 간 설 연휴에 119구급차가 실어나른 환자는 모두 1만491명이었으며, 이 중 복통 환자가 1481명으로 가장 많았다. 구토(1343명)가 두번째였다. 구토ㆍ복통 환자는 전체의 26.9%를 차지했다.
이어 교통사고 630명, 호흡곤란 513명, 요통 492명, 두통 467명, 의식장애 429명, 심정지 248명 순이었다.
지난 3년 간 설 연휴는 모두 12일로 복통ㆍ구토로 인한 구급환자는 하루 평균 235.3명 꼴로 발생했다.
본부는 “명절기간 동안 음식물 섭취와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설연휴 기간 구조활동(총 3282건) 중 가장 많은 유형은 잠금장치 개방으로 475건(14.5%)이 발생했다. 이어 안전조치 425건(12.9%), 동물포획 333건(10.1%), 승강기 안전사고 175건(5.3%), 자연재난 150건(4.6%), 인명 갇힘 100건(3%), 위치추적 98건(2.9%), 자살추정 92건(2.8%), 수난 58건(1.8%), 기타1,071(32.6%) 등의 순이었다.
설연휴 중 화재사고는 모두 293건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 172건(58.7%), 전기적요인 66건(22.5%), 기계적 요인 18건(6.1%), 방화 9건(3%) 순이었다.
소방청은 이 날 올 연휴 기간에 전국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월2일 오전9시부터 7일 오전9시까지 전국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가용 소방인력을 모두 투입해 긴급대응체제로 근무한다.
특히 화재경계지구,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의 화재 취약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지역 병원과 약국에 대한 운영정보를 국민에게 안내하는 119서비스도 시행한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경찰,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과 신속한 공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체계를 세웠다. 또 여객터미널, 역, 공항, 공원묘지 등 전국 1176곳에 소방차량 1257대와 구조ㆍ구급대원 3683명을 전진 배치해 현장에서 응급조치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경우 2월1일 오후6시부터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 연휴 기간 119구급대 150개대, 119 생활안전구조대 141개대(구조대24, 생활안전구조대 117)가 24시간 비상대기하며, 산악사고와 도로정체 중 사고에 대비해 서울소방항공대 소속 소방헬기 3대가 대비한다.
한지숙 기자/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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