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도에서 독도까지 군·경 출동시간이 빨라진다.
7일 해수부와 해경청등 따르면 지난해 6월 준공된 울릉도 사동항에 내년 10월 경 해경 전용 부두가 만들어진다.
정부는 그동안 민군복합항만으로 울릉(사동)항 2단계 개발사업 중 선도사업인 동방파제를 지난해 6월준공했다.
이 사업은 해양영토 수호와 해양안전 강화를 위한 문재인정부 핵심 국정과제 중의 하나다.
이에따라 해양경찰청이 독도 해역을 지키기 위해 내년 중 울릉도에 대형 경비함이 접안 할 수 있는 전진기지를 만들고 경비함도 추가로 배치한다.
해경 부두는 175m 길이로 중ㆍ대형 함정 1척이 접안 할 수 있는 규모다. 5,000t 경비함(길이 150m)도 접안이 가능하지만 주로 500t(60m)이나 3,000t(130m) 경비함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동항에는 해경 부두뿐 아니라 여객선(부두 길이 305m)과 관공선(145m), 해군 부두(400m)도 함께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1,040억원으로, 현재 공사는 65% 정도 진행됐다.
독도ㆍ울등도 해역에는 현재 동해 해경 경비함이 5,000t 1척, 3,000t 1척, 1,500t 3척 등 모두 5척이 배치돼 있는데, 독도에서 직선 거리로 245㎞ 떨어진 강원 동해시 묵호항 해경 부두를 이용하고 있다.
사동항은 독도에서 90㎞ 거리에 있다. 독도와 일본 본토 사이 거리는 220㎞ 정도다.
현재 해군함정이 동해항에서 독도로 출동하려면 4시간 이상 걸리지만, 시설 완공 후에는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1시간 35분 이내로 출동이 가능해 영토·영해 관리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해경청은 내년에 3,000t 경비함 1척도 건조해 독도 해역에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 경비함은 동해해양경찰서에 배치돼 일본순시선과 대북 제재 선박 감시와 중국어선 불법 조업 단속 등을 하게 된다.
배치가 마무리되면 현재 5,000t 1척과 3,000t 1척이 등 경비함 2척이 7박 8일간 2.5교대로 맡던 독도 해역 경비를 3척이 3교대로 하게 된다.
해경은 함정 배치 외에도 주 3, 4회 항공기 순찰과 독도 우발 사태에 대비한 해군과의 합동 훈련을 연 4차례 벌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동항 전진기지는 독도 방어 훈련이나 악천후 시 경비함정 피항 용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며 “ 특히 대형 여객선이 상시 접안할 수 있어 포항 등에서 출항한 여객선이 울릉도까지 갔다가 회항하는 사례가 없어 울릉도 관광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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