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강남스캔들' 방송캡처
사진=SBS '강남스캔들' 방송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알베르증후군은 실재하지 않는 병이었다. 7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강남스캔들’에서는 홍백희가 ‘알베르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알베르증후군’이라는 병명은 실재하지 않았다. 다만 드라마에서 언급된 ‘알베르증후군’의 풀네임은 ‘알베르 코타르 증후군’으로 실제 ‘코타르 증후군’과 유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알베르증후군’과 유사한 것으로 보이는 ‘코타르 증후군’은 1880년대 가장 희귀하고 특이한 정신질환 가운데 하나로 기록됐다. 1882년 프랑스의 정신과 의사였던 쥘스 코타르(Jules Cotard, 1840~1889)에 의해 명명됐다. 당시 코타르는 '마담 X'라 불린 한 여성 환자를 진단하게 되었는데, 그녀는 지극한 자기혐오증에 시달리며 자신의 뇌와 신경, 가슴 등이 없다고 믿었다. 또 자신에게는 뼈와 피부만 남았으며, 자신의 몸이 여러 갈래로 찢겨 고통당하고 있다고 믿었기에 먹지도 않았다. 이처럼 이 증상을 겪는 사람들은 자신이 이미 죽어 존재하지 않거나, 장기의 일부가 없어졌다고 믿는 상태가 된다. 이에 음식 섭취나 위생 관리 등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활동을 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코타르증후군은 극도로 드문 정신질환이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규명에 대한 정보나 연구가 부재하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얼굴 인식을 담당하는 뇌의 일부 영역인 '방추상회(fusiform gyrus)'의 결함으로 이 증상이 유발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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