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챔스 16강에서 탈락하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4개월차 솔라리 감독을 내보내고 지네딘 지단을 소방수로 불러들였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각) 지단 감독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2022년 6월30일까지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다시 일하게 된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후 지휘봉을 잡았던 산티아고 솔라리(43) 감독은 4개월 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 레이에서 각각 16강,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라 리가에서도 선두 바르셀로나에 승점 12차나 뒤진 3위에 머물러 있다. 솔라리 감독이 안긴 우승트로피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유일하다.

‘구세주’가 필요했던 레알 마드리드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무리뉴 감독이 차기 감독 후보 1순위로 거론됐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최고의 순간을 만들었던 지단 감독에게 긴급 구조요청을 했다. 그리고 지단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지 284일 만에 돌아왔다.

프랑스 출신으로 세계 최고 미드필더로 손꼽히며 화려한 현역 생활을 이어왔던 지단은 지난 2016년 1월 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했다. 선수 생활 황금기인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마드리드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2014년부터 2군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하는등 준비된 지도자 코스를 밟았다. 지단 감독은 부임 후 역대 축구 감독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금자탑을 세우며 승승장구하는 듯 했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지난해 5월 3연패 업적을 이룬 뒤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지단 외에 조제 무리뉴 감독 등이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현지에서는 무리뉴 감독의 부임 가능성이 더욱 높게 제기됐다. 하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등 마드리드측은 지단 감독에게 더욱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며 그를 복귀시키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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