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선더ㆍ해경연합훈련 등 빌미 -“긴장완화 파괴 위험한 군사도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은 저강도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날선 반응을 보였다.
우리민족끼리는 2일 ‘서푼짜리 힘자랑으로 얻을 것은 세인의 조소와 비난뿐이다’는 제목의 개인 명의 글에서 “최근 미국과 남조선 군부가 공중과 해상에서 연합훈련들을 강행하며 우리에 대한 군사적 압박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한미 공군의 비상탈출 조종사 구출 훈련인 ‘퍼시픽선더’와 미 해안경비대(USCG) 소속 버솔프 경비함(4500t급)이 참가한 한미 해양경찰연합훈련, 그리고 핵무장 가능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 편대의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 인근 비행 등을 거론한 뒤, “모처럼 마련된 긴장완화 분위기를 파괴하려는 위험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선반도(한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해나가기로 확약한 싱가포르 조미(북미)공동성명과 북남선언들의 이행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면서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운운하는 ‘평화’타령이 내외여론을 기만하기 위한 말장난에 지나지 않으며 여전히 우리와 힘으로 대결하려는 망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우리민족끼리는 계속해서 “조선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내외의 한결같은 요구에 역행하여 불신과 대결로 일관된 적대시정책을 아직까지 버리지 못하고 구태의연하게 그 누구를 힘으로 놀래워보겠다는 것이야말로 어리석기 짝이 없다”면서 “군사적 허세에 매달릴수록 궁색한 처지와 취약성만 드러내 보일뿐이며 서푼짜리 힘자랑으로 얻을 것은 평화의 파괴자, 무모한 호전광이라는 세인의 비난과 규탄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경두 국방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북한 비핵화협상과 관련해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한다는 의지를 모으며 한미연합훈련을 저강도로 진행할 것임을 예고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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