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박물관, 우선등재신청서 12월 제출 예정 - 4일 문화재청서 등재 위한 학술 자문회의 개최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대곡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본격 추진한다.
울산시는 대곡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준비를 위해 지난 3월 울산박물관에 세계유산 등재 전담 학술팀을 구성하는 등 유산등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대곡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조사와 연구는 울산박물관 세계유산등재 학술팀이 맡는다.
학술팀은 오는 12월 내 문화재청에 우선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학술팀이 우선등재신청서를 제출하면 2020년 1월 심의를 통해 우선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학술팀은 이날 문화재청 대회의실에서 대곡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첫 학술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이혜은 동국대학교 석좌교수(전 한국 이코모스 위원장) 등 총 4명의 자문위원을 비롯한 문화재청 관계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등재유산의 명칭, 연대 및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의 연계성, 등재 기준, 등재 범위 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방향성 등에 대해 논의한다.
울산박물관장은 “앞으로 대곡천 암각화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도출을 위한 학술자문단 구성 및 운영, 국제학술대회를 통한 국제적 차원의 연구를 더욱 심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학술자문회의가 대곡천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첫 단추가 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곡천 암각화는 가로 8m 세로 2m 크기로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의 모습과 배를 타고 고래를 잡는 어부를 비롯해 탈을 쓴 무당, 짐승을 사냥하는 사냥꾼, 사슴이 새끼를 거느리거나 밴 모습 등 바다와 육지의 많은 그림들이 섬세하게 새겨져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와 천전리 각석(국보 제147호)으로 구성된 대곡천 암각화는 2010년 1월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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