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 연료전지 등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 동향 및 발전방향 제시 - 전문가들 “기술극복ㆍ균형적인 투트랙 정책 절실”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국내 자동차 전문가들이 장기적으로 석유 수요가 감소하고 친환경 에너지가 이를 대체할 것이라며, 특히 수소에너지 확산을 위해서는 경제ㆍ효율성을 확보할 기술과 이를 뒷받침해줄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가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서울모터쇼에서 개최한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와 자동차산업’ 세미나에서 자동차 전문가들은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와 자동차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전망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기형 한양대 교수,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이영철 한국가스공사 수석연구원, 김민수 서울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다.

이항구 선임연구위원은 ‘에너지측면에서 본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주제를 통해 “석유수요는 2030년대 초에 최대치에 도달, 2035년 전기차 보급 1억대를 상회하면서 감소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반면 수소에너지는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진 강연에서 ‘에너지원별 자동차기술의 장단점 및 해결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이기형 한양대 교수는 “자동차 동력원별 시장전망이 다양하고 기술적 장ㆍ단점이 있기 때문에 특정 기술에 집중하기보다는 기술별 균형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소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수소차에 대한 환경성 논란은 수소경제로드맵의 이행으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 연구위원은 “수소차로 1㎞를 주행할 때, 2020년 평균적으로 CO2 73g/㎞이 배출되지만 2040년에는 24g/㎞까지 줄어들게 된다”며 “특히 CO2에 강점이 있는 경유차를 대체할 경우에도 차량 1대당 2020년에는 연간 1.8톤, 2040년에는 3.6톤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철 한국가스공사 수석연구원은 ‘수소충전소 기술과 경제성 확보 방안’이란 강연을 통해 “중대규모 수소 추출 공장을 대도시 주변이나 천연가스 인수기지 등에 설치해 수소배관으로 수소를 공급하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소충전소도 조기 경제성 확보로 안정적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서울대 교수는 ‘수소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제 및 전망’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차량가격 인하 및 내구성 증진을 위한 기술개발이 수소차 경쟁력 확보의 과제이며, 기술개발과 더불어 대량생산으로 수소차의 가격이 하이브리드차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2년까지 310개소를 구축한다는 정부의 수소충전소 구축로드맵 이행도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조기에 더 많이 구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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