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대형팬덤 기반 성장해 음원 다운 가능한 플랫폼 ‘쏠쏠’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가수 ◇◇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억건 돌파’, ‘유튜브 동시접속자 ◎◎만명’….
최근 엔터주 투자자들이 가장 신경 쓰는 플랫폼은 단연 ‘유튜브’다. 소속가수의 유튜브 영상물 광고에 붙는 매출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투자자들의 인식과 달리 매출 기여도는 ‘애플뮤직’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8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대형 연예기획사이자 대표적인 엔터주인 SM의 최근 3년간 해외 음원 매출 CAGR(연평균 성장률)은 53%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음원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이 국내 비중을 앞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해외 음원 매출은 234억5508만원으로, 국내 매출(216억1800만원)을 역전했다.
특히 플랫폼 중에서는 애플뮤직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말 기준 36%로, 유튜브(28%)를 제치고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는 매출 규모는 가장 작지만 성장성은 최근 3년 CAGR 119%로 가장 좋았다.
애플뮤직의 경우 해외 구독자가 많고,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스트리밍보다 음원 다운로드 비중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팬덤을 중심으로 애플뮤직을 통한 소비가 많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중성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SM은 확실히 (실제 소비 여지가 큰) 대형 팬덤 기반으로 성장해왔음을 시사한다”면서 “음원보다 사진첩을 소장할 수 있는 음반이 잘 팔리고, 단순한 스트리밍보다 스마트폰 내에 소장가치가 높은 다운로드가 많은 이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향후 해외 음원 플랫폼 중에서는 중국의 ‘텐센트뮤직’이 주목되고 있다. SM은 지난 1월 텐센트뮤직과 독점 음원 유통 계약을 체결하면서 음원 매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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