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보고…일자리 창출 50만개 추정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 최초의 등록박람회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나선다.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43조 원과 일자리 창출 50만 개로 각각 추정된다. 러시아 등 총 6~7개국이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놓고 우리나라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1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및 유치 추진 계획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추진 계획안에 따르면 ‘2030 부산세계박람회’ 는 ‘인간, 기술, 문화 - 미래의 합창’이라는 주제아래 부산시 북항 일원(309만㎡)에서 2030년 5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184일간 열릴 계획이다. 예상 방문인원은 5050만 명으로 사업비는 4조9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유치일정은 ▷신청(2021년) ▷ BIE 현지실사 대응(2022년) ▷유치확정(2023년) 등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전문박람회(1993년 대전엑스포)와 인정박람회(2012년 여수엑스포) 각각 1회씩 개최한 반면, 등록박람회를 한번도 유치한 적이 없다. 등록박람회는 광범위한 주제로 5년마다 6개월 기간 동안 열린다. 전시면적은 제한이 없으며 비용부담은 개최국에서 부지만 제공, 참가국이 자비로 국가관을 개설한다. 반면, 인정 엑스포는 제한된 주제로 25ha이하의 전시면적으로 열린다. 개최국이 국가관을 건설해 참가국에 무료로 임대해준다.
우선, 산업부는 2023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에 성공하기 위해 통상교섭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유치기획단을 설치해 범정부적인 유치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차원 지원체계가 구축되면 중앙과 지방에서 유치위원회가 구성돼 2020년까지 국민적인 유치운동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 기간 주제 개발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유치전략 마련과 함께 인프라 구축 등 국내 유치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후 2021년 세계박람회기구(BIE)에 대회 개최를 신청하고, 외교적인 유치 활동과 회원국 교섭 등 본격적인 유치전을 벌인다.
등록박람회인 ‘2030 부산 세계 박람회’는 주제관 등 주요 시설을 영구시설로 공공 관리하고 상징기념탑, 야외극장, 놀이시설 등 행사·이벤트 시설은 민간에 매각해 다른 국제행사보다 개최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특히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과 연계하고 부산 오페라하우스 등 북항 문화관광벨트와 연계해 박람회장을 마련할 경우, 부산 지역발전의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성공할 경우, 부산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국가의 신성장동력 창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봤다.
정의용 산업부 부산EXPO실무기획단 팀장은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 및 동북아의 해양·금융·전시·관광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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