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 울릉군 학교로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교육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봉화군이 인구감소·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할 아이디어를 찾는다.

군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대응책 마련과 미래 봉화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인구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3일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인구정책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결혼·임신·출산·육아·교육 환경 개선, 정주 여건 개선,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귀농·귀촌 정책 활성화 방안과 같은 인구 늘리기와 관련 있는 내용이다.

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 우편 등으로 내면 된다.

창의성, 지속가능성,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 심사해 최우수 1명에 60만원, 우수 2명에 각각 40만원, 장려 3명에 각각 20만을 준다. 심사결과는 9월 중 개별통지 또는 군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 주민들이 평소 생각한 인구정책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적극 제안해 주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인구정책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이 인구 증가를 위해 각급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했다(울릉군 제공)
울릉군이 인구 증가를 위해 각급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했다(울릉군 제공)

울릉군은 지난달 30~31일 양일간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교육’을 했다.

각급 학교에서 양일간 진행된 이번 교육은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가족과 형제자매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형성하고 인구 감소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서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오국희 (사)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소통하는 강의 방식을 통해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의 심각성과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인구교육을 추진해 올바른 출산을 장려하고 인구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 따르면 그해 6월 기준으로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소멸위험 지역'은 89곳(39.0%)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단위 지역에서 20~39세 여성 인구를 65세 이상 고령인구로 나눈 값을 ‘소멸위험 지수’로 삼고, 이를 지역별로 산출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소멸위험 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위험 지역으로 분류했다. 가임기 여성 인구가 고령 인구의 절반에 못 미칠 경우 새로 태어나는 인구는 적고, 고령으로 사망하는 인구는 늘어나기 때문에 지역 자체가 ‘소멸’된다고 본 것이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소멸위험 단계에 진입한 지역은 2013년 75곳에서 2014년 79곳, 2015년 80곳, 2016년 84곳, 2017년 85곳, 지난해 89곳으로 계속 늘어났다. 특히 소멸위험 지수가 0.2를 밑도는 고위험 지역은 2013년 2곳에서 그해 11곳으로 증가했다.

소멸위험 지수가 가장 낮은 곳은 경북 의성(0.151)이었다. 전남 고흥(0.161), 경북 군위(0.169), 경남 합천(0.171)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소멸위험 지역에 추가된 곳은 강원 철원(0.480)과 부산 중구(0.491), 경북 경주(0.496) 및 김천(0.496) 등지로 나타났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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