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축제에서  김학동(오른쪽)예천군수와 전병철 축제위원장이 전통 풍구로 밀 타작 체험을 선보이고 있다. (축제위원회 제공)
우리밀축제에서 김학동(오른쪽)예천군수와 전병철 축제위원장이 전통 풍구로 밀 타작 체험을 선보이고 있다. (축제위원회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예천군 우리밀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전병철)가 주관한 제6회 우리밀 축제가 지난달31일부터 사흘동안 풍양면 우리밀애(愛)영농조합법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정성 들여 가꾼 드넓은 황금 밀밭에서 수입밀가루에 밀려 사라졌던 우리밀을 복원해 재배하는 우리밀 영농조합은 올해에도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알찬 행사 준비는 방문객들을 감동시키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사라져가는 밀사리와 밀밭걷기, 밀짚 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밀 체험등은 참여 자들에게 향수를 되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가족과 함께 밀사리 체험을 하는 관광객들이  밀사리 전통 풍습을 들으며 신기해 하고 있다(사진=김성권 기자)
가족과 함께 밀사리 체험을 하는 관광객들이 밀사리 전통 풍습을 들으며 신기해 하고 있다(사진=김성권 기자)

특히 시식행사에는 수육을 곁들인 우리밀 국수 와 전통막걸 리가 흥겨운 색소폰 연주속에 어깨춤이 얼싸절싸 나왔고 물속 맨손 메기잡기 체험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밀사리 체험에 참여한 한 주부가 거을린 손바닥에 밀을 보이고 있다.(사진=김성권 기자)
밀사리 체험에 참여한 한 주부가 거을린 손바닥에 밀을 보이고 있다.(사진=김성권 기자)

행사장 주변에는 밀가루와 밀쌀,밀라면,밀국수 등 우리밀로 생산한 건강하고 우수한 우리밀 제품을 판매해 축제기간동안 판매량이 부쩍 늘어났다.

축제의 백미인 밀사리부스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 불을피워 연기속에서도 체험을 해보려는 관광객들이 상대방 얼굴에 시커먼 그을음을 발라가며 개구쟁이 동심으로 돌아갔다. 밀사리는 조금 덜 익은 밀을 꺾어 불에 살라 먹는 것이다. 보릿고개 시절 꼭꼭 씹어 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운 우리 전통 풍습이다.

연일 불볕더위 속에서도 풍양면 주부들로 구성된 스포츠댄스팀의 멋진공연과 공처농요풍물단의 우렁찬 농악장단,신명나는 오카리나 연주가 축제의 흥을 돋우며 3일간의 아쉬운 축제는 내년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전병철 위원장은 “황금 밀밭에서 어른들에게는 옛날의 아련한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자연학습과 농촌의 향취를 느낄수 있는 우리밀 축제를 준비했지만 마치고나면 아쉬움만 남는다”며 “내년에는 더욱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우리밀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소비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했다.

맨손 메기잡이 체험에서 상주 사벌면에서 온 최윤석씨가 3마리를 잡아내 박수를 받았다. (사진=김성권 기자)
맨손 메기잡이 체험에서 상주 사벌면에서 온 최윤석씨가 3마리를 잡아내 박수를 받았다. (사진=김성권 기자)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 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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