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중이용시설 466곳 중 무작위 17곳서 물 채취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오는 8월까지 종합병원, 백화점 등 대형냉각탑이 설치된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제3군 법정감염병 지정ㆍ관리되는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 병을 유발하는 레지오넬라균은 고여 있는 더운 물(35~45℃)에서 잘 자라 여름철과 초가을에 집중 발생한다. 대형건물 냉각탑, 에어컨, 샤워기, 수도꼭지 등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호흡기를 통해 사람에게 흡입돼 감염된다.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 전파되지는 않지만,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10%의 치사율을 나타내는 무서운 병이다. 주요 증상은 감기처럼 경미한 증상(근육통ㆍ발열ㆍ오한ㆍ기침)이나, 폐렴형(고열ㆍ설사ㆍ가슴통증ㆍ폐렴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해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구는 다중이용시설 466개소 중 무작위 17곳의 물을 채취,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 후 결과에 따라 청소ㆍ소독 조치를 취하고 재검사도 실시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중이용시설 관리자, 구민 안내도 진행한다.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에 대해 알리고, 냉각탑·저수탱크 정기 청소, 가습기 내부 청결유지ㆍ신선한 물 사용 권장 등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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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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