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투어 8년차 박은신(30)과 역대 매치 챔피언 이형준(27) 등이 10주년을 맞은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먼싱웨어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16강이 겨루는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박은신은 7일 경남 남해군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파72 7179야드)에서 열린 32강전에서 캐나다 교포 고석완을 만나 16번 홀 버디를 잡으면서 2홀 남겨두고 3타차 승리(3&2)를 따냈다. 뉴질랜드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내고 2010년 투어에 데뷔한 박은신은 한국과 일본 투어를 병행했다. 하지만 양국을 오가며 시합에 출전하느라 마음만 급할 뿐 우승은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심기일전한 올해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5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했으며 지난달 말 KB금융리브챔피언십에서 12위로 마치면서 상금 50위에 올라 있다.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인 이형준은 권오상을 만나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2업(up)으로 승리하고 조별리그에 합류했다. 이형준은 현재의 대회장으로 코스를 옮긴 2017년과 지난해 모두 3위로 마친 유력한 우승 후보다. 이 대회에 출전한 역대 우승자 3명 중에 2승을 노리는 유일한 선수가 됐다. 지난해 휴온스셀러브러티프로암에서 생애 첫승을 기록한 엄재웅(30)은 이 대회 최다승인 11연승에 2011년 챔피언 홍순상을 연장 세 번째 홀(12번 홀)까지 가는 승부 끝에 제압하고 조별 리그에 진출했다. 또한 염서현(29)은 첫날 황재민을 제압한 뒤 이날 2012년 챔피언인 장타자 김대현을 연장 20번째인 11번 홀에서 누르고 조별 리그에 진출했다. 이밖에 박성국(31)은 이동민을 21번째 홀, 조민근은 함정우를 19번째 홀에서 연장 승리를 거두는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장 승부가 4경기나 펼쳐졌다.
이성호(32)는 김비오를 상대로 올스퀘어로 비긴 상태에서 마지막 18번 홀 버디를 잡으면서 힘겹게 조별 리그 진출권을 얻었다. 올 시즌 들에 대회마다 상위권 성적을 내는 정지호(35)가 주흥철을 4&2로 제압했고, 루키 김한별(24)이 김민수를 5&3으로 이겼다. 고인성(26)은 김우현을 5&4로, 옥태훈(21)은 올해 기세를 올리고 있는 전가람을 3&2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고, 안백준은 권성열을 4&3으로 이겼다. 주말 경기는 16명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까지 3경기를 치러 10위까지만 파이널 매치에 진출하고 11위부터 16위까지는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또한, 파이널 매치에서 연장전은 결승전에서만 진행하고 3, 4위전부터 9, 10위전까지는 동점 시 연장전 없이 공동 순위를 적용한다. 파이널 매치 중에 결승전에 오르는 건 각 조 1위 선수 4명 중에 승점을 따져 결정된다. 상위 2명은 결승에 진출하고 하위 2명은 3, 4위전에 나선다. 각조 2위 선수들은 승점에 따라 8위까지 순위전을 펼치고 각 조 3위 중 2명은 9, 10위전을 치른다. 순위는 다승이 우선이고 승수가 같으면 이긴 홀이 많은 승점 순으로 매기며 그래도 동점이면 추첨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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