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우분투재단 출범식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 노사가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해 공동으로 설립한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 12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사무금융노조 조합원을 비롯해 노동계, 정관계, 시민단체 관계자 등 400명이 참석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설립비전으로 ‘차별 없는 일터, 함께 잘 사는 사회’를 제시했다. 역점사업과 과제는 ▷비정규직 격차 해소 ▷비정규직 실태조사 및 보호연구 확대 ▷이직자 재취업 및 사회보험료 대납 지원 ▷우분투 마이크로크레디트(중소기업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시 대출금리 인하) ▷금융소외 청년 지원 ▷플랫폼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 등이다.
신필균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이사장은 “비정규직은 이제 신분제로 고착화 되어가고 있다”며 “노동시장에서의 극심한 차별이 발생하는 소득 불평등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사무금융노조ㆍ사무금융연맹 위원장은 “사무금융노조는 정규직 임금을 비정규직과 나누는 연대임금을 실천하고 모든 노동자를 위한 임금투쟁도 강화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사측을 대표해 참석한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는 “불평등 양극화 해소 활동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사회적 약자와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기업 내 정규직-비정규직을 구분 짓는 담장을 허무는데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는다”며 “을과 을들의 갈등을 조장하는 우리 사회의 담장까지 와르르 무너지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무금융 노사는 지난해 4월 불평등ㆍ양극화 해소를 위해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하는 사회연대기금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이후 KB증권, KB국민카드, 애큐온저축은행, 교보증권, 하나카드, 신한생명, BC카드 등이 참여했고 올해 1월 금융위원회의 재단 설립 승인을 받았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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