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장거리 항공편에 탑재 - 의료 여행 지원 서비스 예약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이 세계 최초로 모든 장거리 항공편에 모바일 심전도(ECG- Electrocardiogram) 시스템인 ‘카디오시큐(CardioSecur)’를 탑재했다고 1일 밝혔다.
퍼스널 메디시스템사가 개발한 ‘카디오시큐’ 시스템은 지난해 A380 기종에서 테스트를 거쳤다. 앞으로 기내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승무원들은 직관적인 시스템을 통해 탑승객의 심전도를 기록하고 지상의 의료 핫라인에 보낼 수 있다.
심혈관 질환은 기내에서 일어나는 의료 응급 상황 중 가장 흔하다. 지금까지는 기내에 의사가 있다는 전제 아래 전기 충격을 가하는 세동제거기를 사용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세동제거기를 통한 결과가 심전도 검사를 대체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루프트한자 의료 서비스의 심장 전문의 스벤-카르스텐 피터스(Sven-Karsten Peters) 박사는 “이번 기내 원격 의료 시스템 도입은 응급 상황 발생 시 지상 의료 서비스를 위해 회항 여부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루프트한자는 ‘기내 의료진(Doctor on Board)’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의를 포함해 의료진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루프트한자 독일항공과 오스트리아항공, 스위스항공이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의료 상황 발생 시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분야의 전문 의료진 1만1000명이 등록돼 있다.
유럽 항공사 최초로 제공하던 의료 여행 지원 서비스도 강화된다. 메디컬 트래블 컴패니언사와 협력하는 이 서비스는 탑승객이 비행 중 의료 서비스를 원할 때 의사, 간호사, 의료보조인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루프트한자 관계자는 “현재 들것 사전 예약 및 환자 이송 서비스, 비행 스트레스 안정을 위한 의료용 산소 및 세미나 제공, 별도의 의료 운영 센터(MOC-Medical Operation Center)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광범위한 의료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항공 업계의 보건 의료 전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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