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그 어느 시즌보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2019 K리그1의 개인 득점 및 도움 부분의 경쟁이 치열하기만 하다. 지난 시즌 득점왕 말컹(당시 경남)이 중국으로 떠나면서 바로 아래에 포진했던 선수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시즌 득점 2위 주니오와 3위 제리치는 올 시즌 각각 6골, 4골로 조금씩 예열을 하며 호시탐탐 선두를 노리고 있다. 몰아치기에 능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치고 올라갈 가능성도 농후하다. 여기에 굴러온 돌(?)이 경쟁을 불붙게 만들고 있다. 주인공은 페시치. 올 시즌을 앞두고 FC서울이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다. 시즌 초반에는 적응의 어려움을 겪는 듯했지만 중반부터 자신의 진가를 뽐내고 있다. 현재 9골로 득점 선두다. 토종 공격수의 선전도 눈에 띈다. 김신욱이 페시치보다 1골 적은 8골로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올 시즌에도 여전히 높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가져가면서 후반 막판까지 상대팀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 올 시즌 기세라면 지난 시즌의 기록(11골)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3위(7골)는 두 선수가 나란히 차지하고 있다. 호주에서 날아온 아담 타카트는 수원삼성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 상주상무 박용지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다. 프로 7년차인 올해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5골 이상을 넣어본 적 없던 그가 상주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이 밖에도 에드가, 김보경, 주니오가 6골로 공동 5위, 문선민, 김인성, 김승준, 세징야, 마그노가 5골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도움 부분도 경쟁이 불을 뿜는다. 사리치, 세징야, 김승대가 6도움으로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사리치는 날카로운 왼발을 이용해 동료 타가트와 함께 수원의 가장 노릇을 하고 있다. 세징야는 구단 역대 최초 30득점-30도움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에도 기대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김승대는 감독 교체 이후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기록 측면에서도 반등하고 있다.그 뒤를 김태환과 박주영이 5도움으로 쫓고 있다. 김태환은 최근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올 시즌 폼이 좋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서 자신의 공격 본능을 제대로 보이고 있다. 박주영은 최용수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5도움뿐 아니라 4골도 넣으며 공격 본능을 자랑하고 있다. 득점-도움 부분에서 아직은 한 명이 번뜩이게 치고 나가지 못했다. 이런 분위기면 누가 타이틀을 차지할지,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마지막에 누가 웃을지 예측하는 것도 올시즌 K리그의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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