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IB 순이익 1366억, 전체 35%
NH투자증권 영업익 전년比 78% 증가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투자은행(IB) 부문이 증권사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5개 증권사의 투자은행(IB)부문 성장세가 뚜렷하다.
9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회사는 올 상반기 IB부문에서 4436억원의 영업수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 증가한 181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366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체 순이익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회사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올 상반기 현대오토에버, 에스앤케이 IPO를 비롯해 스테이트 남산, 다산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 등 부동산 PF, 쌍용양회, 이랜드리테일 등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통해 IB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
NH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IB부문에서 전년 동기보다 51% 성장한 2779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53억원으로 같은 기간 78%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NH투자증권은 수익성 개선세가 두드러지면서 미래에셋대우의 영업이익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NH투자증권은 “에스엔케이, 현대오토에버, 에이에프더블류 등 5건의 IPO를 주관하며 시장점유율 38.4%로 IPO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며 “유상증자 주관과 주식자본시장(ECM) 주관에서도 각각 28.6%, 33.8%의 점유율로 시장 1위 자리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채자본시장(DCM)에서는 LG화학, SK에너지, 호텔신라, 신한금융지주 등 회사채 발행 인수주선 딜에 참여해 일반회사채(여신전문금융회사채권, 자산유동화증권 제외) 주관 1위를 차자하는 등 IB 전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다른 증권사대비 성장세가 높지 않았지만 전통의 강자답게 성장세를 이어갔다. KB증권은 올 상반기 IB부문에서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2142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 증가한 780억원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IB부문에서 1405억원의 순영업수익을 내놓았다. 전년 동기보다 55% 증가한 수치다. 한국투자증권은 “공모 증자는 인수금액 기준 점유율 24%로 1위를 기록했고 회사채도 점유율 9.7%로 3위에 오르는 등 초대형 IB 중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전년 동기보다 46% 증가한 1123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02억원으로, 같은 기간 51%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IB부문은 그룹의 협업모델인 GIB(Group&Global Investment Banking)체계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전체 순이익의 35%를 차지하는 등 이익 다각화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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