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00만봉 판매 제품 2개 불과
올해 매출 400억…향후 연 1000억 목표
“한국식 얇은피 만두 세계서 알려갈 것”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풀무원의 ‘얇은피꽉찬속 만두’가 출시 7개월 만에 1000만봉지 넘게 팔리며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풀무원은 얄피만두의 인기를 토대로 올 겨울 만두시장에서 점유율을 30%대까지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식품은 올해 3월 출시한 얇은피꽉찬속 만두 누적 판매량이 1000만봉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서 연간 천만 봉지 판매는 메가 히트 수준으로 평가된다. 실제 연간 1000만봉지 이상 판매할 수 있는 냉동만두 제품은 얄피만두를 포함해 두 개 제품 정도에 불과하다고 풀무원 측은 강조했다.
얇은피꽉찬속 만두는 속이 투명하게 비치는 0.7㎜ 두께 만두피가 특징이다. 얇은 피에 만두소가 꽉 들어찬 비주얼이 소비자 시선을 끌며 출시 열흘 만에 50만봉지, 한달 만에 120만봉지가 팔렸다. 이후 입소문 효과로 한달 최대 200만봉지 이상 판매되며 7개월여 만에 1000만봉지를 돌파했다.
얇은피꽉찬속 만두의 인기로 국내 냉동만두 시장 판도도 바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2018년 풀무원의 냉동만두 시장 시장점유율은 10%로 4위였으나, 올해 9월에는 2배 이상 규모가 커진 20.8%로 시장 2위를 차지했다. 1년 새 냉동만두 제조사 상위 5곳 중 풀무원만 시장점유율을 대폭 늘렸다. 나머지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세희 풀무원식품 FRM(Fresh Reay Meal)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최근 5년간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작년 9월과 동일한 모습이었다”며, “얇은피꽉찬속 만두가 정체돼 있던 냉동만두 시장에 ‘얇은피’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판도를 깬 것”이라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얇은피꽉찬속 만두를 국내 대표 만두 브랜드로 키워갈 계획이다. 올해 매출은 400억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만두 성수기인 올 겨울 시즌 시장점유율을 30%대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연간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해외 수출을 통해 ‘피가 얇은 한국식 만두’를 글로벌 시장에 전파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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