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을 위한 주민투표와 부지선정 방식이 24일 결정됐다.

경북 의성군과 군위군 시민참여단 200명이 2박 3일 간의 합숙 끝에 마련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이전지 선정 기준에 대해 의성군과 군위군 모두 '남은 투표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후보지가 2군데인 군위군민에게는 투표용지를 2장 주면서 우보면과 소보면의 각각 찬·반을 묻고 의성군민에게는 투표용지 1장을 주며 비안면의 찬·반을 묻는다. 다만 최종 이전지 선정 과정에서 공동 후보지를 분리해 우보, 소보, 비안 3곳에 대해 각각의 찬성률을 계산하고 군민 투표참여율을 합산한다. 찬성률과 군민 투표참여율은 각각 50%씩 반영한다.

군위군 우보면의 점수가 높으면 우보면 단독 후보지를, 군위군 소보면이나 의성군 비안면이 높으면 공동 후보지를 공항 터로 선정된다,

군위군민 100명, 의성군민 100명이 대전 합숙소에서 2박 3일 토론을 벌여 이른바 숙의형 민주주의 방식으로 정해졌다.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오는 28일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 절차와 기준'을 심의·의결한다.

국방부는 다음 달 4일과 5일 의성군과 군위군에서 공항 터 주변의 지원 계획을 설명하는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 심의 의결 후 주민투표, 지자체장 유치 신청을 거쳐 빠른 시일 내로 최종 이전부지를 선정하게 된다.

한편 군위군과 의성군은 이날 각각 언론 보도자료를 내고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기준과 관련 시민참여단의 결정에 대해 존중의 뜻을 나타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이번 숙의과정에서 지난 10월 대구시가 제안한 방식이 통합신공항 최종이전지 선정기준으로 결정되는 결과가 나왔지만 시민참여단에 참석한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앞으로 군위군의 흔들림 없는 적극적 소통행정을 통해 내년 초에 실시될 주민투표에서 주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주민투표법 등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공정한 주민투표가 시행되어야 한다”며 “의성과 군위는 전국 최고 수준의 고령화지역으로 공동유치를 통해 상호협력하고 상생하는 방안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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