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결제데이터 분석
결제액 3.1배↑, 50대 이용률 급증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요리·육아 등을 다른 사람에게 대신 맡기는 경향이 급속히 번지고 있다. 가사 서비스 관련 결제 건수와 결제 금액이 최근 3년간 3배 이상 증가했다. 50대 이용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이런 ‘집안일의 외주화’ 배경엔 ‘편리미엄(편리성과 프리미엄을 결합한 신조어)’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세태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육아·청소·요리·세탁 등 4대 가사 서비스 관련 주요 가맹점 20곳의 결제 데이터(2017년 1월~올해 10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가사 서비스 결제 건수는 2017년(1~10월) 5만6690건이던 게 올해 같은 기간 19만42건으로 3.4배 늘었다. 결제금액은 19억7831만7730원에서 62억1038만1130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현대카드 측은 “결제 건수만 놓고 보면, 가사 서비스 시장은 매년 2배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리와 육아가 특히 관심 대상으로 파악된다. 요리분야 결제 금액은 2017년 9972만5034원에 불과했는데, 올해엔 9억8091만3567원으로 10배 가량 급증했다. 육아분야도 결제건수가 3년간 9배 이상 늘었다.
사용자 연령 분포를 보면, 50대의 증가율이 두드러진다. 2017년 대비 올해 연령대별 증가율에서 50대는 결제건수(400%), 결제금액(381%) 모두 가장 높다고 현대카드 측은 분석했다. 집안 일을 남에게 맡기는 데에 젊은층 못지 않게 50대의 관심도 급속도로 늘고 있는 추세가 감지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가사 서비스 결제금액과 결제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때, 많은 이들이 가사 서비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아직은 성장 중인 작은 시장이지만 세대와 연령을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사용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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