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억 규모 자사주 매입

구조조정 단행으로 실적 개선 기대

조두영 에스와이 대표
조두영 에스와이 대표

[헤럴드경제 김상수 기자]종합건자재기업 에스와이(대표 조두영)가 자사주 100만주를 취득한다. 실적 개선 요인에 비해 현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4일 에스와이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5월 1일까지 에스와이는 약 42억원을 들여 자사주 100만주를 매수한다. 에스와이의 총 발행주식수는 약 2495만주로, 이번에 취득하는 자사주는 발행주식수의 4% 수준이다.

에스와이 측은 “경기 악화 등에 따른 저조한 실적을 감안하더라도 당사 인프라나 성장 잠재력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진 상태”라며 “적자사업장 폐쇄 등 구조조정을 완료했고, 고급제품 수요 확대 등 실적 개선 요인이 뚜렷하기 때문에 (자사주 취득으로) 주가 부양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와이의 3일 종가는 4310원으로, 6000원대였던 작년 초에 비해 크게 떨어진 상태다.

에스와이는 작년 4분기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 EPS(스티로폼) 제품 생산설비를 매각하고 논산 공장 등 적자사업장 2곳을 폐쇄했다. 또 임원 축소를 포함, 고강도 구조조정을 이뤄냈다는 게 에스와이 측의 설명이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연간 50억원의 이익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개정·시행된 피난방화 규칙도 에스와이에 호재다. 화재 안전 강화 차원에서 건축물 내 복잡자재의 컬러강판 두께 및 사양을 높이는 게 골자다. 컬러강판의 사양 고급화로 기술력 있는 업체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전망이다. 제품 판매단가 역시 상승,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