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부터 태릉선수촌, 경증 환자용 생활치료센터 운영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박원순 서울 시장은 13일 “서울 시내 음압병상이 809곳 확보돼 있으며, 서울 시민 187명과 대구경북 지역 환자 포함해 220명이 치료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 날 오전 구로구 보건소에서 가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시 음압시설을 걱정하는 시민이 있는데, 시는 충분하게 확보돼 있다”며 이같이 공개했다. 박 시장은 이로써 “음압가동률은 27.2%이며, 73% 가량의 병상이 비어었고 예비돼 있다”고 했다.
서울시는 이 달말까지 음압병상을 추가로 늘리고, 경증환자를 위한 병상도 600개 확보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또한 대한체육회와 협력해 오는 16일부터 태릉선수촌 시설 일부를 경증과 무증상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최대 21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입소를 위한 막바지 준비 중”이라며 “감염내과 전문의 18명, 서울시 직원 등 53명을 배치해 매일 발열체크 등 자가 모니터링과 화상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생활치료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환자 급증에 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감염 고위험군으로 약물 치료가 제한적인 임산부를 적극 보호하기 위해 임산부에게 1인 당 5매씩 마스크를 지급할 계획이다. 동주민센터에서 방문 수령하거나 외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가 직접 주민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수(누계)는 13일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2명 늘어난 231명으로 집계됐다.
퇴원은 40명이며, 191명이 격리 중이다. 모두 4만287명이 검사를 받아, 3910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주요 발생원인을 보면, 구로구 콜센터 관련 74명, 해외접촉 관련 21명, 은평성모병원 관련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종로구 명륜교회·노인복지회관 10명, 대구 방문 11명, 신천지 교회 3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19명 등이다.
구로구 콜센터 관련 감염이 3명 늘어나는 데 그쳐 진정세다. 강남구 허모(29·여)씨, 금천구 송모(29·남)씨, 송파구 신모(62·여)씨 등이다.
콜센터 관련 감염 외에 해외 여행을 하고 돌아 온 해외접촉 사례가 3건 발생했다. 필리핀을 여행하고 온 강북구 지모(56·남)씨, 폴란드에서 온 용산구 Galka(36·남)씨, 스페인과 체코를 여행하고 온 관악구 회사원 서모(28·남)씨 등이다.
이밖에 동대문구 2, 3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2명, 은평구 교사의 연쇄 감염으로 추정된 1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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