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건물 담보 대출확약서 확보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마지막 사업비 6500억원 조달에 성공했다.
롯데관광개발은 13일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에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토지·건물을 담보로 6500억원의 대출을 받는 대출확약서(LOC)를 발급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선순위 대출 6000억원의 금리는 4.05%, 후순위 대출 500억원의 금리는 5.95%로 결정됐다. 대출만기는 3년이다.
이로써 롯데관광개발은 잔금과 운영비까지 총 1조768억원에 이르는 사업비 조달을 마무리하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15년 중국 녹지그룹에 계약금 1000억원을 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2차례에 걸쳐 중도금 1500억원을 납부했다. 공동개발사인 중국 녹지그룹 몫(40.9%)을 포함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총 사업비는 1조6000여억원이다.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사업비 조달을 위해 2017년 8월 전환사채 400억원 발행, 2018년 10월 2158억원의 유상증자, 2019년 9월 해외전환사채 710억원 발행 등에 나섰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이번 자금조달 성공으로 준공 후 내게 될 토지·건물의 인수 잔금은 물론 인테리어 공사비 잔금과 향후 운영자금까지 모두 확보하게 됐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진 시점에서 마무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회사가 소유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지분 59.1%에 대해 최근 감정평가법인으로부터 1조2050억원의 감정평가를 받았다. 한국기업평가에서는 2조383억원의 사업가치 평가를 받았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의 명동이라 불리는 노형5거리에 들어선다. 제주에서 가장 높은 38층(169m) 쌍둥이 건물로 연면적 또한 여의도 63빌딩의 1.8배(303.737㎡)에 달한다. 한라산과 제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1600개의 올스위트 객실과 14개의 레스토랑은 호텔 브랜드 그랜드 하얏트가 운영한다.
현재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공정률은 96%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자재 수급, 인력 운영 등에 일부 차질이 빚어져 준공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통해 3100명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5년간 2680억원대의 제주관광진흥기금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 상생에 앞장서는 일등 향토기업의 책임을 다하고자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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