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하반기는 미국 연준의 베이지북(Beige Book)과 OPEC 원유시장 보고서, 그리고 미국 기업들의 어닝시즌 등이 겹쳐서 몰려 온다.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경제의 피해, 기업들의 실적 부진 등이 가시화 되는 가운데 원유라는 변수까지 가세한 만큼 향후 증시 향방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3주차는 주 후반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발표하는 베이지북과 OPEC 원유시장 보고서에 시장 이목이 쏠린다.

코로나로 인한 미국 경제의 피해 상황을 진단할 베이지북은 한국 국회의원 선거일이자 휴장일인 15일 공개된다. 연준 베이지북은 미국 내 12개 연준 관할지역 각각의 현 경제상황을 분석한 보고서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돼 FOMC가 단기 금리를 결정할 때 사용한다. 해당 수치가 예상치보다 높으면 미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의미, 낮으면 반대로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유가 수요와 공급에 대한 진단도 나온다. 같은날인 15일 IEA 원유시장보고서, 하루 뒤인16일에는 OPEC 원유시장 보고서 발표서를 통해서다. 주 후반부 각종 보고서 발표가 집중되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다만 유럽 증시는 13일 이스터먼데이로 유럽시장이 휴장하고, 15일 국내 총선으로 유가증권시장 휴장하면서 주 초반 글로벌 증시의 실시간 연동성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3주차부터 본격화되는 미국 실적시즌도 눈여겨봐야할 이벤트다. 14일 JP모건, 15일 BOA,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16일 TSMC 등 한주 내내 실적발표가 줄을 이잇는다. 이에따라 개별 종목과 업종에 따른 주가 변동이 전망된다

4주차는 주로 미국 온라인 기반 기업들이 코로나19로 받은 피해 혹은 수혜가 가시화 되는 시점이다. 굵직한 IT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주에 몰려있다. 해당 주에 실적발표에 나서는 기업으로는 21일 넷플릭스, 22일 MS, 페이스북, 비자 등이 있다. 22일에는 이외에도 테슬라, 보잉 등 최근 주가 급등락 겪었던 종목들의 실적발표, 23일에는 아마존, 인텔, 스타벅스 등 발표가 이어진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