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지분 10% 회복…2대주주
네이버 지분도 계속 늘려…최대주주
[헤럴드경제 =김상수 기자]국민연금이 언택트주 대표격인 네이버, 카카오 지분을 늘리고 있다. 국민연금은 현재 네이버 최대주주이며 카카오 2대주주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16일 카카오 보통주 9951주를 장내매수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국민연금의 카카오 보유 주식 수는 869만8261주이며, 지분율은 10%로 올라섰다. 최득단가는 15만8666원으로, 총 15억원 가량 규모다. 카카오 최대주주는 김범수 의장 및 특수관계인(케이큐브홀딩스 등)이 26.07%를 보유 중이다. 국민연금이 10%, 중국 텐센트 자회사인 막시모가 6.72%를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는 국민연금이 최대주주다(3월 말 기준). 3월 동안 76만6835주를 늘려 지분율도 11.8%에서 12.27%로 늘렸다. 2대주주인 블랙록펀드(BlackRock Fund Advisors)는 5.03%를 보유하고 있다. 언택트주로 주목받는 양 상장사 모두 국민연금이 ‘큰 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 국민연금 등 연기금도 네이버, 카카오를 대거 순매수하는 추세다. 1월 2일 이후 현재(21일)까지 연기금의 순매수 상위 종목 중 네이버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은 3위로 집계됐다. 2855억원을 순매수했다. 카카오도 1311억원 순매수하는 등 두 종목 모두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양 상장사 모두 최근 주가 흐름도 판박이다. 3월 중순 저점을 찍은 후 가파른 상승세다. 카카오는 13만4000원(3월 19일)에서 17만5500원으로, 네이버는 14만3000원(3월 23일)에서 현재 17만8500원으로 올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 목표주가는 각각 21만6000원, 22만6000원대다.
1분기 실적은 내수 경기 악화에 따른 광고 규모 위축 등으로 당초 기대치엔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증권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비즈니스 활성화로 장기적으론 실적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비대면 시대의 주인공으로 정규 규제 완화 가능성도 커지면서 실적 모멘텀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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