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개별 운영 멤버십 통합
VIP고객등급 확대 등 혜택 늘려
포스트코로나 대비 충성도 높여
고객 데이터 관리로 시너지 기대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멤버십 손질에 나섰다.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대비해 충성 고객인 이른바 집토끼 관리에 나선 것이다. 계열사 별로 운영되던 멤버십을 통합하는 한편, VIP 등급 대상을 늘려 혜택을 확대했다. 또 사용금액은 물론, 이용 횟수만 채워도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문턱도 낮췄다.
▶계열사별 통합 멤버십으로 시너지 확대=최근 GS리테일과 NS홈쇼핑 등 유통업체들이 계열사별로 운영되던 멤버십 제도를 하나로 통합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슈퍼마켓, 헬스앤뷰티(H&B)스토어, 온라인몰 등 각각 운영되던 멤버십 서비스를 최근 ‘THE POP’으로 통합했다. 이에 따라 GS25와 GS더프레시, 랄라블라 등 1300만명 멤버십 고객들을 하나의 프로세스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GS&POIN와 THE POP 리워즈, 통신사 할인, 유료멤버십 등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이와 함께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더팝플러스’도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
NS홈쇼핑도 최근 TV홈쇼핑, T커머스, 온라인몰에서 각각 개별 운영되던 멤버십을 통합한 NS멤버십을 내놨다. NS멤버십은 패밀리와 실버, 골드, 다이아몬드, 러브N 등 5개 등급으로 구분에 회원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구매 금액 뿐아니라 구매 횟수에 따라 등급을 부여해 혜택을 높였다. 즉 구매 금액이 50만원에 불과해도 구매 횟수가 20회 이상이면 최고 등급인 러브N 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러브N 등급을 받으면 3종의 쿠폰팩과 함께 추가 7% 상시할인, 무료배송 3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VIP 등급 확대해 혜택 늘려=CJ ENM 오쇼핑도 지난 달 ‘고객등급 제도’를 개편했다. 등급 단계를 줄이고, 즉시 할인혜택을 늘려 멤버십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우선 고객 등급 수를 5단계에서 4단계(플래티넘, 골드, 실버, 패밀리)로 줄이고 회원 등급 선정 시기를 3개월에 한 번에서 매월 1회로 바꿨다. 지금까지 이번 달 구매 금액이 많아도 다음 멤버십 승급 시기까지 3개월을 기다려야 했지만, 이제는 다음 달 바로 높은 등급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플래티넘 회원에게만 주어지던 ‘VIP 5% 즉시 할인’ 혜택은 골드 등급에 확대 적용된다. VIP 5% 즉시 할인은 매월 정해진 할인금액과 별개로 채널·횟수에 관계없이 5%를 중복으로 할인해주는 서비스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8년에 도입한 유료멤버십 서비스 ‘엘클럽(L.CLUB)’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엘클럽만의 전용 혜택을 늘려 멤버십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홈쇼핑도 별도의 VIP 등급제로 운영되던 탑클래스와 Hmall 멤버십을 통합하고, 탑클래스 선정주기를 기존 1년에서 6개월로 줄였다. GS샵은 2018년 5개였던 멤버십 등급을 3개로 변경했다.
이처럼 유통업계가 멤버십 제도를 일제히 개편한 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대비해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계열사별로 운영되던 멤버십을 통합 운영하면 고객 입장에선 혜택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고객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신제품 개발이나 마케팅 전략 등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 계열사별 멤버십 통합은 고객들에게는 혜택을 더 늘리고 기업은 고객 구매 데이터를 일원화화 할 수 있어 통합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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