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럽 접촉 등 경로 확인중

서울에서 등교 수업 시작 닷새를 앞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황금연휴 기간 중 지역사회로의 전파가 확인된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끈다. 서울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두자릿수대 늘어난 건 지난달 9일 이후 29일 만이다. 서울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5월 2일 이후 엿새만이다.

서울시는 8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난 648명이라고 밝혔다. 전일 0시 기준 대비 추가 확진자는 11명 늘었다.

누적 퇴원 수는 520명이다. 확진자 수의 80.2%를 차지한다. 격리 중인 환자는 126명으로 전날 보다 1명 줄었다. 검사자는 12만4842명이다. 8002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보다 검사 대기자가 2000명 넘게 늘었다.

시는 아직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 간 20대 용인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것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용산구에서 4명이 발생했고, 신규 확진자 11명 중 1명을 제외하고 90년대 생 이상으로 나타나 연관성을 의심케한다.

신규 확진자 모두 남성이다. 출생연도는 83년 생인 동작구 남성을 제외하면 90년대 생이 7명, 2000년대생이 2명 등 20대 초중반이다. 자치구별로 용산구 4명, 관악구 3명, 동작구 1명, 종로구 1명, 기타 2명 등이다.

서울에선 지난달 10일 이후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리 수를 유지해 왔다. 지난달 19일부터는 이틀에 한 번 꼴로 신규 확진자가 ‘0’명이다가 이 달 들어선 3일 이후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한편 20대 용인 확진자가 31번 신천지 확진자처럼 지역 사회를 감염시키는 슈퍼전파자가 될 지 관심을 끈다. 용인에 사는 29세 남성은 지난 연휴 기간 중 1~2일 새벽까지 5시간 동안 용산 이태원에 있는 클럽 5개를 다녔다. 클럽 당 300~500명씩, 5개 클럽을 합하면 동시간대 2000명 가량의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