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단, 연말까지 임대료 면제·인하

12일 상생협약식에서 이재수 상인회연합회장(왼쪽부터), 서양호 중구청장, 김동호 관리단 임시위원장. [중구]
12일 상생협약식에서 이재수 상인회연합회장(왼쪽부터), 서양호 중구청장, 김동호 관리단 임시위원장. [중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지난해 9월 예기치 못한 화마로 피해를 입은 제일평화시장 상인들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13일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에 따르면 전날 중구청에선 제일평화시장 관리단과 상인회가 상생협약을 맺었다. 지난달부터 복구 공사가 끝난 건물로 하나 둘 재입점 한 점포들이 코로나19 악재가 겹쳐 이중고에 시달리자 중구가 관리단과 협의해 상생협약 자리를 만든 것이다. 관리단도 상인의 어려움을 함께 짊어지자는 취지로 흔쾌히 협약안을 수용했다.

상생협약에 따라 관리단은 4~7월 4개월분 임대료를 100% 면제하기로 했다. 이어지는 8월에서 12월까지 5개월간 임대료도 30% 인하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동호 관리단 임시위원장은 “중구청, 관리단, 상인회가 일치단결해 복구공사를 빠른 시일 내에 마치고 화재 전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면 제일평화시장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관리단과 상인회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하나하나 답하며 “상인이 살아야 시장이 살고, 시장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 수 있다”며 “상권 회복을 위해 구와 뜻을 같이해 임대료 면제라는 힘든 결정을 해 주신 관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