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창출 신사업 영토확장 차원
휴테크 G밸리 내 ‘공유오피스’
선발 바디프랜드도 사업 다각화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선물’로 인식됐던 안마의자가 대중화되면서 공유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졌다.
휴테크산업(대표 주성진)은 지난 1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의 공유오피스 웍앤코에 ‘휴테크 라운지’를 마련했다. 웍앤코 사무실 중 일부 공간에 안마의자 4대를 두고, 입주사 직원들이 필요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내고 안마의자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웍앤코는 최대 830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공유 오피스로, ‘구디(구로디지털단지)’ 상권중에서는 가장 큰 공간이다.
휴테크는 웍앤코 라운지 조성에 대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신사업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웍앤코 측도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이 큰 사업주들에게 유휴 매장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익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휴테크 영업본부 신사업팀에서 진행하는 공유 플랫폼 사업은 공간 기획과 연출부터 통신 기반의 결제 시스템 구축, 안마의자 제품 설치까지 전 과정을 제안한다.
휴테크는 영화관 등에서 먼저 소규모로 공유 플랫폼을 시도해왔다. 이번 공유오피스 진출은 유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공유경제의 취지에 걸맞는 시도다.
휴테크 신사업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상가 공실률이 증가했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공유오피스 수요는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시간 단위로 사무실을 대여할 수 있는 공유오피스는 언택트 시대의 대안이 될 것이고, 휴테크의 공유 플랫폼 사업도 공유오피스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마의자를 공유 경제의 영역으로 끌고 온다는 발상은 바디프랜드(대표 박상현)가 김포공항에서 먼저 시도한 바 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12월 김포공항 SKY31 푸드코트에 안마의자를 활용한 휴식공간인 ‘바디프랜드 라운지’를 조성했다. 안마의자 ‘아제라 팝’ 4대가 설치됐고, 누구나 카드로 결제한 뒤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공항에 이어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도 바디프랜드 라운지가 마련됐다. 이곳은 한강을 조망하며 안마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바디프랜드는 공용공간에서 부담없이 안마의자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제품과 제품 사이에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독립된 공간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바디프랜드 역시 제품을 알리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수익 창출을 위한 신사업으로 공유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
안마의자 업체들의 공유 플랫폼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확대될 전망이다. 휴테크 측은 향후 국내 주요 공유오피스를 비롯해 호텔, 여가시설 등 다방면으로 공유 플랫폼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호텔, 리조트, 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 올해 1만대까지 공유 안마의자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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