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첫 번째 우승으로 받은 상금 보드와 당시 소감을 공개했다. 골프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3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의 집에서’라는 시리즈를 통해 우즈의 집에 있는 각종 기념품과 기록물을 공개했다. 우즈는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최다승인 82승을 달성했다. 샘 스니드와 공동 기록이다. 우즈가 어제 일처럼 생생히 기억하는 첫승은 25년 전인 1996년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이었다. 그는 나흘 동안 27언더파를 쳤고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10월 9일 끝난 이 대회는 당시 5일 동안 치러졌다. 첫날 2언더파 70타를 친 우즈는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치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섰고, 3, 4라운드 68-67타에 이어 마지막날 8언더파 64타 쳐서 최종합계 27언더파 332타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우승 상금은 29만7천 달러(3억6308만원)로 당시 물가로는 큰 금액이었다. 우즈는 자신의 집에 상금 보드를 액자로 만들어 보관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프로 데뷔하면서) 나이키와 타이틀리스트에서 큰 후원 계약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골프코스에서 그만큼 큰 돈을 벌지는 못했다. 이 보드는 당시 골프를 하면서 벌어들인 최고 금액이었다.” 그밖에 더 얻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우승으로 2년간의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퀄리파잉스쿨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였다. 그는 2주 뒤인 월트디즈니월드 올스모빌 클래식에서 한 타차로 2승째를 올렸고, 6개월이 지나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12타 차로 우승하면서 골프사의 아이콘이 된다. 그로부터 우즈는 2020년까지 82승을 거두며 상금으로만 1억7009만6473달러를 쌓아올렸다. 한화로는 2076억877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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