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인터뷰서 “대통령 제거, 軍 받아들이지 않을 것” 발언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군부의 정치 개입을 촉구하는 자신의 지지세력 집회에 직접 참석했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이번엔 ‘친위 쿠데타’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현지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거를 통해)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한 정치적 판단을 군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자신이 육군 대위 출신임을 강조하며 "나와 우리 군은 군인으로서 브라질의 민주주의에 대한 진정한 책임을 져야한다”며 “(의회의 탄핵과 사법부의 조사 등) 터무니없는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발언은 자신을 압박하고 있는 사법부와 의회에 대한 '경고'의 의도로 해석된다. 더 나아가 탄핵이나 사법 처리가 가시화될 경우 자신이 직접 군부와 함께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어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브라질 하원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실패 및 민주주의 질서 파괴 등의 이유로 수십건의 보우소나루 대통령 탄핵안이 발의된 상태다.
여기에 브라질 대법원도 경찰 인사 및 수사에 불법 개입하려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수사 개시를 승인, 진행 중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두 아들이 연루된 ‘가짜 뉴스’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연방경찰청장에 사실상 피의자인 아들들의 친구를 앉히려 했다. 또, 이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반부패 국민영웅’ 세르지오 모루 전 법무장관을 쫓아내며 민심이 등을 돌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과거에도 정치적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군부의 정치개입을 자극하는 행보를 보여 논란이 일었다.
지난 4월엔 56년전 군부 쿠데타를 ‘위대한 자유의 날’이라고 표현한데 이어, 지난달엔 자신의 지지자들이 벌인 군부 쿠데타 촉구 시위에 직접 참가하기까지 했다.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